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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살 소녀 환하게 웃도록…

  • 경남신문
  • 2012-11-15
  • 조회수 1,016

 

열네살 소녀 환하게 웃도록…
창원 최하수 양 백혈병 투병
일곱 식구 다문화가정 살림 빠듯
1억 가까운 치료비 감당 어려워
기사입력 : 2012-11-15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백혈병 투병 중인 최하수 양.


평소 현기증이 나긴 했지만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던 최하수(14·창원남중 2년) 양은 갑자기 열이 나고 의식을 잃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돼 동네 병원을 찾았다. 지난 9월의 일이다. 원인을 찾지 못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으로 옮겨 검사한 결과,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하수 양은 지은 지 25년 된 67㎡(20평형) 아파트에 할머니와 부모, 오빠, 두 동생과 살고 있다. 아버지는 창원의 한 중소기업에 다니며, 지병이 있는 할머니는 거동이 불편하다. 일본인 어머니는 사회적 편견 때문에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넉넉하지 않아도 삼대가 서로를 의지하고 살았다.

하수 양의 백혈병 진단으로 가족들은 충격에 빠졌다. 엄청난 병원비가 가족들을 옥죄고 있다. 아버지의 한 달 수입 150만여 원으로는 일곱 식구 부양도 힘들다. 도움받을 곳도 마땅치 않았다. 친가와 외가도 형편이 넉넉지 않다.

딱한 소식을 접한 하수 양의 학교에서 먼저 모금활동에 나섰다.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동참해 1381만3000원을 모았다. 창원남고와 창원남중에서 100장 가까운 헌혈증서가 기탁됐다.

생명나눔재단(이사장 안진공)도 긴급치료비 2000만 원 지원을 결정했다.

현재 하수양은 양산부산대병원에서 1차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앞으로 최소 2년간은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고, 골수이식 수술도 받아야 하지만 최소 7500만 원이 넘는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도움 주실 분은 후원계좌(농협 841-01-312408 예금주 생명나눔재단)를 이용하거나 생명나눔재단(☏ 055-335-9955)으로 문의하면 된다. 차상호 기자